어떤 시선의 합
드로잉, 420 x 594 mm, 2019
불법촬영을 통해 유포된 불법촬영물을 보는 무수한 낯선 시선을 한데 모아 피해자의 기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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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수정 님이 겪은 불법촬영에 대한 공포와, 그로 인한 트라우마,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여성 피해자의 삶을 추상적이기보단 직관적인 작품으로 표현했다. 작품 속의 표정을 보고 피해자에게 간접적으로 동감하고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. 첫 번째 그림부터 세 번째 그림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냄으로써 황수정 님의 주체적인 극복의지를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.